뇌는 시스템이다. 특정 유형의 정보가 입력되면 특정 유형의 결정을 내린다. 그러나 많은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의도하지 않은 정보를 제공하면 완벽하지 않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하루 5분 UX. 조엘 마시> Lesson 33. 인지평향
"하루 5분 UX"라는 책에서 인지 평향에 대한 사례들로 앵커링 효과, 밴드왜건 효과, 미끼 효과를 간단히 소개한다.
인지 편향이란 경험에 의한 비논리적 추론으로 잘못된 판단을 하는 것을 말한다 - 위키 백과
이해를 위해 3가지 효과에 대해 좀 더 정리해보고자 한다.
앵커링 효과(Anchoring Effect) 란?
닻을 내린 배가 움직이려고 해도 밧줄의 범위 밖으로는 벗어날 수 없듯이, 인간의 사고와 판단도 처음에 제시된 어떠한 정보의 범위 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게 이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어떤 판단을 내려야 할 때 초기에 접하게 된 숫자나 기준 등에 영향을 받아 이후 판단에 영향을 주는 현상이다.
“하루 5분 UX” 책에서는 아래와 같은 예시를 든다.
사람들에게 단순히 자선 활동에 기부해달라고 요청한다면 사람들이 내는 돈은 평균 2달러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10달러를 기부해 라고 “제안”한다면 기부금은 평균 5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 기부자들의 머릿속에 10달러라는 특정 숫자를 심어둔 것 말고는 아무것도 바꾸지 않았지만 2달러가 적게 느껴지도록 만든 것이다.
밴드왜건 효과(Bandwagon Effect) 란?
“밴드왜건”은 행렬을 선도하는 악대차다. 악대차가 연주하면서 지나가면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하고, 몰려가는 사람을 바라본 많은 사람들이 무엇인가 있다고 생각하고 무작정 뒤따르면서 군중들이 불어나는 현상을 비유한다.
특정 상품에 대한 어떤 사람의 수요가 다른 사람들의 수요에 의해 영향을 받는 현상으로, 편승효과라고도 한다.
미국의 하비 라이벤스타인(1922~1994)이 1950년에 발표한 네트워크 효과의 일종으로, 서부개척시대의 역마차 밴드왜건에서 힌트를 얻은 것이다.
즉, 더 많은 사람이 무언가를 믿을수록 사람들이 믿을 가능성이 커진다. 군중심리랑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 같다..
미끼 효과(Decoy Effect) 란?
두 가지 선택지를 두고 무엇을 고를까 고민할 때, 제3의 선택지를 제시하면 사람들이 쉽게 선호를 결정하는 심리적 현상을 말한다.
흔히 볼수 있는 사례인 상품 판매 중 “미끼 상품”을 예를 들 수 있을 것 같다.
아래와 같은 상품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 온라인 신문: 1만원
- 종이 신문: 2만원
- 온라인 신문 & 종이 신문: 2만원
어떤 게 가장 끌리는가? 온라인 신문과 종이 신문을 함께 구독하는 것이 가장 좋을 거라고 생각할 확률이 80%정도 될것이라 예상한다. 종이 신문은 가장 비싼 가격을 좋은 조건처럼 보이게 하기 위한 “미끼 상품” 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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